트위터를 쓰다가 기분 상하는 일이 벌어졌다고해서 혼자 끙끙 앓거나 '나 기분 나빠!'라며 트윗하기 전에 이 곳을 둘러보자.
Unfollow 당했어요
Unfollow 당하면 실망하는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트위터에서 Follow는 흔히 '친구 맺기'로 오해하기 쉽다. 어라,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오해라고? 맞다. 트위터에서 관계는 매우 느슨하다. Follow 단추 하나로 관계를 맺고 마찬가지로 관계를 끊는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남남으로 사는가? 아니다. 다른이의 Re-Tweet이나 Reply에서 마주쳐 다시 Follow 할 수도 있다.
언제까지나 함께하자며 Follow를 맺는 사람은 없다. 단지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보겠다는 뜻일 뿐.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자. "한 시간에 한 번씩 트위터를 확인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가 흘러가서 도무지 따라잡기 힘들다. 내가 꼭 보고 싶었던 트윗까지 놓쳐버리고 말았다. 이 참에 Follow 수를 좀 줄여야겠다." 자 이제 어떤 기준으로 Follow 수를 줄일까?
- 나와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만 하는 사람
- 마지막을 트윗한게 너무 오래인 사람
- 신변 잡기만 트윗해서 따분한 사람
- 트윗을 북마크로 쓰는 사람
- 트윗에 있는 URL을 클릭했는데 ff.im을 거쳐 미투데이를 거쳐 몇 번을 클릭해야 본디 글을 볼 수 있게 설정한 사람
- 보기 흉한 몸매를 드러내는 사진을 자기 그림으로 지정한 사람
- ...
당신이 이 사람중에 한 사람일거라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 때론 아주 시덥잖은 일로 Unfollow 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까닭으로든 Unfollow 했다고 영영 안 보고 살지는 않는다.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언제고 다시 만나 Follow를 하게 되는 일도 자주 있다. 다시 말하지만, 트위터에서 관계는 매우 느슨하다.
이상한 Follower가 생겼어요
미모의 여성이 옷을 벗은 사진이나 더 심하게 낯 뜨거운 사진과 함께 나타난 Follower. 찾아가 보면 트윗은 딱 하나 뿐. 대체 날 어떻게 알고 Follow 했을까? 내 정보가 새고있나? 컴퓨터가 망가지거나 트위터가 미쳤나?
걱정하지 말자. 트위터에는 온갖 키워드로 검색한 뒤 나오는 아이디 모두 follow하는 악질 스패머가 많다. 단지 Follow한 것만으로 나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으므로 무시해도 된다.
만약 자기 Follow 목록에 낯뜨거운 사진이 나오는게 싫다면 간단하게 block 해버리자. (Follow 단추 옆에 Block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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